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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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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반대…광릉숲 훼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6 21:53
포천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현장

▲포천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현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16일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자일동 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의정부 자일동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설반대대책위원회도 산림청 국정감사를 벌이고자 광릉숲을 방문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의정부시 자일동 소각장 건설계획을 비판하며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 참석

▲백영현 포천시장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 참석. 사진제공=포천시

백영현 시장은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이 자일동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위한 입지 결정이 적법한지를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 판단을 받고자 행정심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여러분이 있어 광릉숲을 보전할 수 있으며,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춘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은 광릉숲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을 격려하며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악취가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소각장을 인접한 지자체에 붙여서 건설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포천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현장

▲포천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현장. 사진제공=포천시

이우한 대책위원장은 "광릉숲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생물권보전지역이며, 6.25전쟁 속에서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된 아름다운 숲이다. 그런데 의정부시는 소각장을 건설해 숲을 훼손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포천시 읍면의 농업협동조합장도 참석해 광릉숲 인근 주민을 격려하고, 한목소리로 의정부시 자일동 소각장 설치반대 및 입지결정을 철회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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