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전시 중구가 선진지 견학을 위해 운영하는 '희망배움버스'가 27일 안양시에 도착했다. 이날 김제선 대전시 중구청장 및 공무원 등 22명은 희망배움버스를 타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안양그린마루, 스마트케어하우스 등 3곳을 잇달아 방문했다.
방문단은 먼저 올해 4월 신축 이전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아 교통-환경-방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관제시스템을 체험했다.
특히 도시 안전을 강화시킨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과 지능형 방범 시스템,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 등에 대한 세부설명을 듣고 운영 현황을 소개받았다. 이어 방문단은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을 만나 스마트도시 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제선 대전시 중구청장은 “안양시 스마트도시는 기술력과 행정력을 모두 갖춘 여타 지자체가 본받을 만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 중구에도 이런 선진기술을 도입할 계획"이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는 '스마트도시'를 슬로건으로 꾸준히 기반시설을 첨단화 및 고도화해왔다"며 “축적한 스마트도시 기술력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대전 중구와 안양시가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인 '안양그린마루'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한 '스마트케어하우스'도 방문했다.
안양그린마루는 옛 석수분뇨처리장 노후관사 건물이다. 그린 리모델링으로 기후변화 관련 교육-소통-체험공간이 됐다. 탄소중립, 기후위기 관련 전시 및 교육 등도 진행되고 있다
4층 규모 주민공동체 소통공간인 스마트케어하우스에서 방문단은 경로당, 마을카페,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둘러보며 안양형 도시재생사업 특성을 고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