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한국판 실리콘밸리’ 일산테크노밸리 이달 첫 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7 09:53

대화동에 87만㎡규모로 2026년 준공…"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위해 총력"



투자유치위원회 정기회의

▲고양시청에서 지난 13일 고양시 투자유치위원회 정기회의가 열리고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계획된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건너편의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고양시는 "자유로 킨텍스IC와 인접한 테크노밸리 예정지의 구조물 철거와 매립 폐기물 사전 조사, 실시설계가 거의 마무리돼 혁신기업 입주 단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부지면적 87만㎡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8500억원이 투입된다.

고양시는 우수기업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테크노밸리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력하기로 했다.

특화단지 입주 기업은 산업시설 용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조성원가 수준의 싼 값으로 확보하고 각종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대형 종합병원을 6개나 보유한 지역 의료 기반시설에 특화단지 수혜까지 더해지면 바이오·신약·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의 국내외 우수 기업이 잇따라 입주 신청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투자와 무역 전문가 등 20명으로 투자유치위원회를 꾸려 첨단 바이오기업 100개 이상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를 참고해 일산테크노밸리를 첨단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