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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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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원장에 '푸른 눈' 인요한 연세대 의대교수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3 08:20

‘특별귀화 1호’ …19세기 美 선교사 유진 벨 증손자
4대째 한국서 교육·의료 활동…23일 최고위서 의결
최근 인터뷰 "국민의힘서 전라도 대통령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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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지난 8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행사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인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안을 심의해 의결할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인선은 김기현 대표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튿날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열 하루 만에 이뤄졌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의 주인공이 됐다.

인 교수 가문은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인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총선 영입 대상으로도 거론돼왔다.

인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에 대해 "전라도 말로 어문짓거리(엉뚱한 일)만 하고 있는 거 아니냐"며 "만약 정치를 하게 된다면,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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