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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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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병수 김포시장 실용소통으로 행정혁신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4 20:52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협치를 무엇보다 강조하는 민선8기 김포시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일 중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매주 1회 국-소장과 함께하는 소통회의를 주재하고 월 1회 현장 현안보고회를 진행한다. 부시장도 주 1회 국-과장 소통회의를 주재해 보다 촘촘한 책임행정을 도모하고 있다.

시민소통 통로 역시 다변화해 민의를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소통관제를 도입해 찾아가는 행정으로 시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시민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비대면 소통 확대를 위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 라베니체 페스티벌 현장보고회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라베니체 페스티벌 현장보고회 주재. 사진제공=김포시

◆ 간부회의 소통 강화로 책임행정-협치행정 ‘쑥쑥’

민선8기 들어 김포시 행정소통에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책임행정 기조 아래 협치행정으로 나아가고자 간부회의 시스템부터 바꿨다. 김병수 시장은 매주 1회 국-소장과 함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포시 최초로 매주 시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생기면서 실질적인 소통 폭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매월 진행하는 현장 현안보고회도 현장행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회의실에서 진행됐던 현안보고회가 현장으로 바뀌면서 매월 간부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이에 대해 논하고 실감하는 자리가 형성됐다.

매월 진행하는 확대간부회의 역시 협치행정 토대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면보고 형식으로 이뤄지던 확대간부회의가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전 부서 과장, 국-소장, 시장과 부시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 논의가 활성화됐다. 이런 혁신으로 내부 소통이 탄탄해지면서 공직사회 내에서도 실질적인 행정 변화 체감도가 높다는 여론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소통관 6월27일 고촌읍 현장소통

▲김병수 김포시장-소통관 6월27일 고촌읍 현장소통. 사진제공=김포시

◆ 전국 최초 소통관제 도입…민원창구 다양화

민선8기 소통 시스템 변화로 시민 편의성도 증진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통관제로 시민 민원창구가 다양화되고 찾아가는 행정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시민 A씨는 김포시청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지난해 민원을 가지고 시청에 방문해 1층 시민소통실을 알게 됐다. 시민소통실이 있어 시민이 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시민소통실과 소통관은 매주 다양한 민원 처리를 진행한다. 민원인과 소통 이후 부서담당자와 함께 회의하며 민원 처리 가능 여부와 대안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시민소통실을 찾은 민원인 B씨는 "소통관으로 인해 직접 시청을 찾아가지 않아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게 됐다. 시민은 어디로 민원을 제기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은데, 시민소통실을 통해 이런 부분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테마가 있는 소통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소통 자리를 형성해 여러 계층 시민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김포시는 하반기에도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이란 이름으로 읍면동 주민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포시는 현재 △통하고 행동하는 시장실 운영 △전국 최초 소통관제 도입 △직원 소통공감 △소통밥상 △통통야행 토크콘서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소통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소통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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