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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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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돌입…1.2억 긴급투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9 20:29
전진선 양평군수 29일 관내 축산농가 현장방문

▲전진선 양평군수(왼쪽 세번째) 29일 관내 축산농가 현장방문.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1억2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29일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양평군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백신이 이날 공급됨에 따라 공수의사-공무원-양평축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 5개를 편성해 관내에서 사육 중인 소 2만2500두 모두 수의사 접종 지원을 하고 오는 11월3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운영함과 동시에 양평군 거점소독시설에서 24시간 축산차량 소독 실시, 상황 전파와 예찰, 양평축협 가축시장 폐쇄, 공동방제단을 동원한 소농가 주변 소독 강화와 양평군보건소와 연계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파리 등 흡혈곤충 방제활동을 실시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9일 방역현장에 들러 백신접종반을 격려하며"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관내 사육되는 소가 항체를 가져 11월 말부터 방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터이니, 축산농가에선 농장 주변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군 29일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시작

▲양평군 29일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시작. 사진제공=양평군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결절이 나타난다. 폐사율을 10% 이하이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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