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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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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성남∼부천 등 7개노선 트램 건설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1 09:45

'트램 건설규정 표준안' 마련...시설 설계 및 차량 성능 가이드라인 구체화
동탄도시철도,성남 1-2호선,수원1호선,오이도 연결선,송내부천선 등에 반영

수원시 트램 이미지

▲수원시 트램 이미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7개 노면전차(트램) 건설사업 추진에 나섰다. 트램은 노면 위 또는 도로와 분리된 전용궤도를 저상형 차량이 주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차량바닥 높이를 낮춰 승-하차가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경기도는 트램 노선 설계에 활용할 ‘트램 건설 규정 표준’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트램 사업은 △화성∼성남∼수원∼시흥∼부천 등 5개 시가 추진하는 동탄도시철도 △성남1-2호선 △수원1호선 △오이도 연결선 △송내부천선 △ 스마트허브노선 등이다.

이번 트램건설 규정 표준은 트램 기술자문과 지자체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입법예고와 관계부서 의견조회, 조례규칙심의회 등 절차를 거쳐 제정됐다.

구체적으로 ‘노면전차 건설 및 운전 등에 관한 규칙’과 ‘도시철도건설규칙’에서 위임한 트램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기초지자체 개별입법 혼선 방지를 위한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이 규정을 통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제시한 ‘노면전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경기도 노면전차의 운행 특성 및 차량 성능에 맞는 설계 규정을 제시했다.

구자군 경기도 철도정책과장은 "이번 건설 규정이 지자체별 노면전차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시 세부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선8기 주요 공약인 출퇴근시간 1시간 단축 및 트램 건설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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