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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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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요양병원 예비격리병실 21곳 확보…감염병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6 08:38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관내 요양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10월25일 의료자원 인프라로 9개 병원 21개 병실을 ‘예비 격리병실’로 지정했다.

예비 격리병실은 예비적 성격의 감염병 대응자원으로, 평상시에는 일반병실로 사용하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격리병실로 사용된다. 요양병원의 유휴병실 부담은 줄이면서 감염병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초 부천시는 허가 격리병실(300병상 이상 요양병원 의무설치) 4곳 4병실 외에 예비 격리병상 8곳 8병실 추가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관내 요양병원 적극 참여로 9곳 21병실을 확보하게 됐다.

부천시 관내 요양병원 ‘예비 격리병실’ 표찰

▲부천시 관내 요양병원 ‘예비 격리병실’ 표찰.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관내 요양병원 ‘예비 격리병실’

▲부천시 관내 요양병원 ‘예비 격리병실’. 사진제공=부천시

감염병 선제 예방정책에 참여한 요양병원 9곳은 △고려수재활요양병원 △다온요양병원 △더편한소사요양병원 △메이플요양병원 △보성요양병원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수목요양병원 △의료법인 운천의료재단 메디홀스요양병원 △해올요양병원 등이다.

부천시는 9월 관내 요양병원장 간담회 열어 △코로나19 대응경험과 애로사항 공유 △감염병 예방정책 논의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방안 등을 함께 고민했다. 이번 예비격리병실 지정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민-관 협력으로 지역사회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감염병 예방정책에 적극 참여해준 관내 요양병원장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미래 감염병 위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해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부천’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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