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 및 관광 콘텐츠 개발 연구회'가 작년 방문 관광객 15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인원을 기록한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28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도시브랜드 연구회' 대표 임희도 의원과 부대표 박선미 의원은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된 전주 한옥마을에 들러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지로서 면모와 경쟁력을 샅샅이 훑고 왔다.
이날 의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한옥마을 골목길 투어를 하며 조선시대 가호 수 기준 한양, 평양과 함께 3대 도시로 꼽혔던 전주가 서예, 공예, 음식, 소리 등 다양한 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성장하게 된 역사를 공부했다.
또한 한옥보전조례 제정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지구단위 계획 수립, 관광객 수용을 위한 인프라 개발, 그리고 한옥과 경기전, 객사와 같은 전통문화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 개발 등 한옥마을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전주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높이 평가했다.
임희도-박선미 의원은 “전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한옥마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한옥마을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음식 품목 제한, 층수 규정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임희도-박선미 의원은 현재 '책의 도시'로 진화 중인 전주시가 운영하는 전국 최초 도서관 관광 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에 관심을 갖고 집중 연구했다.
이날 한옥마을 안에서 한옥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옥마을도서관'과 헌책 가치를 나누고 과거 출판-판매가 금지됐지만 현재 명저가 된 책들을 만날 수 있는 '동문헌책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전주 구석구석에 스며든 크고 작은 20여 곳 도서관이 머무름이 있는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장을 둘러뵀다.
임희도-박선미 의원은 “전주가 한옥마을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전주도서관여행'을 운영해 도서관과 책이 시민 삶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전주가 책의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차별화된 도서관 여행 코스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희도 의원이 대표를 맡은 '도시브랜드 및 관광 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박선미-금광연 의원이 올해 5월부터 하남시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 및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