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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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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특별기획전 ‘별서, 풍류와 아취 공간’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6 22:21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전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 개막식

▲남양주시립박물관 3일 특별기획전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 개막식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립박물관은 특별기획전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 개막식을 3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화와 왜란의 혼란한 시기를 겪고 현실을 벗어나 별서(별장)라는 공간에서 풍류와 아취를 즐겼던 조선시대 선조들 모습을 고찰하기 위해서다.

이날 개막식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유물 기증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은 가야금-대금-거문고-해금 등 전통악기로 구성된 ‘전통음악 앙상블 소잔’의 축하공연을 감상한 후 특별기획전 전시장을 둘러봤다.

주광덕 시장은 "조선의 남양주에는 많은 별서가 있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교류가 이뤄지면서 피어난 문화는 조선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했다"며 "이는 현재 남양주시가 추구하는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에서 한걸음 벗어나 우리 선조들이 가졌던 여유를 갖길 바란다"며 "남양주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준 기증자께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전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 개막식

▲남양주시립박물관 3일 특별기획전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 개막식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특별기획전 1부는 ‘별서’에 관한 의의를 설명하고, 2부에선 ‘혼란한 시기 현실에서 벗어나 살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당쟁으로 인한 사화와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혼란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했던 선비들 모습과 이상향 등을 엿볼 수 있다.

3부 ‘남양주에서 놀다’는 정치의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남양주 별서에서 풍류와 아취를 즐겼던 정관재 이단상, 고산 윤선도, 식암 김석주, 곡운 김수증, 한음 이덕형 등이 남긴 글과 시를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은 내년 4월30일까지 진행된다. 세부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시립박물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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