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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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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하안~신림선 건설 청신호...광명시 "B/C 1넘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0 00:06
신천하안신림선 노선도

▲신천~하안~신림선 노선도. 노선도는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할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추진 중인 신천~하안~신림선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광명시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신천~하안~신림선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날 보고된 최적노선이 경제성을 확보해 추진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최적노선은 시흥시 신천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신도시, 광명시 하안동을 거쳐 서울 독산, 신림에 이르는 노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경제성(B/C>1)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 시행사는 최적노선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관련 철도계획과 수요예측, 중복투자 여부, 건설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노선으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했다"며 "추진된다면 해당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은 경제와 생활 기반을 공유하는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을 연계해줄 어떤 방안보다 훌륭한 교통수단"이라며 "이번 용역 결과는 경기도를 비롯해 지자체 간 협력과 논의를 통해 마련한 협치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최적노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신천~하안~신림선이 경제성 등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한 만큼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신천~하안~신림선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광명시, 시흥시, 서울 금천구, 관악구 등 4개 지자체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하안동과 광명시흥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응하는 광역교통망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은 광명시 등 4개 지자체가 서울 접근성 개선과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최대한 충족하는 최적 노선 선정과 사업 추진방안을 도출하고자 작년 12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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