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2024년 국비확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
유 시장은 앞서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시당위원장 및 각 지역위원장 등을 만나 주요 국비 건의사항을 전달한 데 이어 예결위 심사기간인 이날 국회를 찾아 각 상임위·예결위원장을 만나 주요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내년도 국비 반영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공단고가교 ~ 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등 총 10건은 내년도 국비 619억원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등 총 6건의 현안을 건의했다.
국비건의는 10건으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187억 증액),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35억 증액),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11억 반영),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 행사(18억 증액), △인천 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97억 반영),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비(118억 반영),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 교체(29억 반영),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55억 증액),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47억 증액), △첨단 교통 관리시스템(ITS) 구축(22억 반영) 등이다.
또한 현안건의는 6건으로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추진,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GB 해제, △KBS 인천방송국 설립,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해상풍력 특별법 신속 제정 필요 등이다.
시는 교통 혼잡 해소와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선정한 사업들의 국비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전략적인 공조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 등을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 반영을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00만 인천시대를 맞이해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공직자들 모두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인천시 내년도 국고보조금은 총 5조 4445억원 규모가 반영됐으나 시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