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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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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옥구-군자천 복원 ‘청신호’…도비 145억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2 09:22
시흥시 군자천 전경

▲시흥시 군자천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관내 옥구천-군자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2024년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주민친화형 생태하천 복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290억원 중 50%인 145억원을 도비로 지원받게 됐다.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상지는 옥구천과 군자천 중류부 각 2.8킬로미터다. 시흥시는 기존 생태하천으로 조성 완료된 상류부 시흥스마트허브 내 주거지 1.1킬로미터 구간과 하류부 시흥MTV 개발사업으로 조성된 구간 외 중류부를 생태하천으로 복원 연결한다.

복원사업 주요 내용은 호안 정비,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생물서식지 조성,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 산책로 개선, 안전 차단시설 설치 등이다. 내년에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3년간 복원사업은 시행될 계획이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정왕동-거북섬동-시화호를 녹지와 생태하천 축으로 연결해 옥구천-군자천 전체가 단절된 구간 없이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공단지역 오염 불명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동시 추진되고, 상류에선 하천유지용수로 1일 1만톤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옥구천-군자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2일 "내년에 조성 30주년을 맞이해,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가 세계적 호수로 거듭나는 시점에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옥구천과 군자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면 친수공간으로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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