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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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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 ‘씽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2 23:39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보도정비 가이드라인 수립용역 주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보도정비 가이드라인 수립용역 주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식사~고봉(대로3-48호선)과 식사~백석 도로를 개설하고 호수로를 확장해 지역 남북 간 주요 도로 연결망을 확충한다. 또한 어울림로 등 16곳에 대형보도블록을 적용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일산테크노밸리 착공과 대규모 도시개발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해 남북으로 도로기반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며 "보행환경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대형보도블록 설치를 확대하고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을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3개 주요 도로 개설-확장 현황

▲고양특례시 3개 주요 도로 개설-확장 현황.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자유로 전경

▲고양특례시 자유로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식사지구 도로개설, 호수로 확장…출퇴근길 교통난↓

고양시는 올해 고봉동에서 제2자유로까지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3개 도로 개설-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시설계비 20억원을 들여 △식사동~문봉동 도로개설(대로3-48호선, 1.6km) △식사동~백석동 도로개설(2.1km) △백석동~토당동 연결 호수로 확장(시도71호선, 2.5km) 등 총 6.2km 구간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식사지구에는 사리현IC 개설로 인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봉동 주요 도로(지방도363호선)까지 이어지는 4차로 도로(대로3-48호선)를 개설한다. 사리현IC 주변 식사동 일대는 공장과 주거시설이 밀집해있고 사리현IC 신설로 교통량이 늘어났지만 주요 도로인 견달산로가 편도1차선으로 비좁아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다.

교통개선을 위해 먼저 공사를 시작한 식사지구 동쪽 진입로 견달산천사거리에서 구제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남쪽 구간(시도81호선)은 1구간 공사가 끝나고 2, 3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식사동에서 고봉동까지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도시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풍동교차로에는 백석동 곡산역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된다. 4차로 개설을 계획했으나 향후 개발계획을 반영해 6차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식사지구에서 곡산역까지 이동이 편리해지고 경의로 연결도로망 구축으로 제2자유로 접근이 용이해진다.

능곡에서 대화까지 잇는 주요 간선도로인 호수로(시도71호선)는 6차로로 확장한다. 확장 구간은 능곡~백석까지로 내년 입주를 시작하는 장항지구와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늘어날 교통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예측이다.

고양특례시 대형보도블록 안내표지판

▲고양특례시 대형보도블록 안내표지판.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은빛로 대형보도블록

▲고양특례시 은빛로 대형보도블록.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보도정비 가이드라인 수립

▲고양특례시 보도정비 가이드라인 수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보행약자 배려한 대형보도블록 설치 확대…지역특색-경관↑

고양시는 위험하고 노후화된 기존 정형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심미적 디자인과 내구성-평탄성을 갖춘 대형보도블록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어울림로 일원 보도정비 공사 등 16곳에 총사업비 58억2000만원을 투입해 보도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어울림로 일원 등 14곳 보도가 정비를 완료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로로 탈바꿈했다. 대화동 성저마을과 식사교차로~백마교 부근도 11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된 보도에는 깨지고 변형되기 쉬운 기존 보도블록 대신 보행약자도 이동하기 편하도록 평탄하고 견고한 대형보도블록을 적용했다. 커진 보도블록에 설치한 방향안내표시판은 고양시를 처음 방문한 사람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 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산낭비를 막고 책임시공이 될 수 있도록 공사이력판도 함께 설치했다.

고양시는 올해 6월부터 고양시 여건을 고려한 대형보도블록 통합정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내용은 △평탄성-내구성-심미성을 갖춘 대형블록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올해 중으로 가이드라인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보도정비에 적용해 보행자 중심 보도를 조성하고 특색 있는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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