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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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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학교개방 ‘맑음’…주차난 해소-생활체육 활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4 14:36
박근수 안산시 평생학습원장

▲박근수 안산시 평생학습원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근수 안산시 평생학습원장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월 실무협약을 체결한 뒤 개방에 필요한 사항을 전폭 지원하는 등 사업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언론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민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운동 동호회들의 생활체육공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지역사회 참여활동 폭이 다양해지면서 주민총회 및 동 체육행사 등을 진행할 공간에 대한 필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아울러 주택밀집지역은 주차장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는 도심 내 위치해 유휴공간을 지역사회 필요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만 학교현장에선 개방에 대한 우려와 애로사항으로 적극 개방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안산시는 작년 12월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학교시설 개방을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관리인력 부족, 개방시설 전기요금 가중 및 파손 우려, 이용자 사고발생 시 분쟁 우려 등 학교 개방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고, 안산시는 이에 대한 공감을 기반으로 학교 측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9월 참여 학교별 개방시설 범위와 개방시간, 지원사항 등 세부사항을 반영한 실무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실무협약 체결에는 △경일초 △고잔초 △관산초 △덕성초 △본오초 △본원초 △안산해솔초 △안산해양중 △이호초 △호동초 등 10개교가 참여했다. 개방시설로는 체육관, 운동장, 유휴교실 등이 포함됐다.

안산시-학교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실무협약 체결

▲안산시-학교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실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지원 사항에는 △개방 인센티브 5000만원 지급(최초 1회) △개방시설 공공운영비 최대 500만원 지급(매년)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공제 가입 △관리인력 지원 △교육경비 선정 시 가점 반영 △개방시설 유지보수비 우선지원 등이 담겼다.

안산시는 올해 우선순위로 선정된 10개교 실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학교시설 개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차난을 해결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시설을 개방해달라는 시민 요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공유체계가 활성화되도록 행정이 든든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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