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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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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걱정 뚝’…시흥시 확산방지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5 23:18
빈대 발견-방제법

▲빈대 발견-방제법.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최근 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 빈대 출현에 이어 국내 일부 공동시설에서 빈대가 출현해 국민에게 불안감과 생활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14일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방법 홍보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며 적극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시흥시는 11월15일부터 12월8일까지 4주간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숙박업-목욕장업 등 빈대 취약시설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빈대신고센터를 운영해 24시간 빈대 발생 현황을 관리하며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빈대 의심사례 신고가 들어오면 시흥시는 현장 확인, 빈대 사진, 물린 상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빈대 출현 여부를 조사하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방법 안내와 빈대방역이 가능한 관내 소독 전문 업체를 안내해 전문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시민에게 빈대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빈대 궁금증을 해결하고 빈대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빈대 대응 정보집 및 카드뉴스, 홍보영상을 시흥시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 중이다. 아울러 관내에서 빈대방역이 가능한 전문 업체 현황을 파악해 게시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 않지만 수면 방해, 가려움증, 발진, 2차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빈대 퇴치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리적인 방제활동을 우선하고, 화학적인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물리적 방제로는 스팀 고열을 빈대 서식장소에 분사하거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침대와 매트리스 등 오염된 장소를 청소하고, 오염된 직물은 건조기를 이용해 30분간 소독하는 것이다. 화학적인 방제는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를 오염된 장소에 뿌리는 것이다.

박화숙 감염병관리과 팀장은 "침대 매트리스나 소파 등에서 빈대로 의심되는 벌레나 빈대 흔적이 보이면 빈대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해 달라"며 "빈대로 인한 시민 불편과 걱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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