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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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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 의약품 산업서 고성장 예상…목표가 95만원 [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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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항체 의약품 산업에 필수 기업이라며 중장기적 성장을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4공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항체 의약품 산업에 필수 기업이라며 중장기적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9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면역관문억제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면역관문억제제는 초기 암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관련 임상 성공을 발표하고 있고, 허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신규 시장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기존 시장에서는 병용 요법,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된 병용 요법들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면서 "객관적반응률(ORR)과 무진행 생존기산 중앙값(mPFS) 개선은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들의 성장이 항체 의약품 수요 증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amyloid PET), MRI 등에 대한 접근성 확대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5공장을 건설 중인데, 이후 2032년까지 6~8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상태"라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생산 시설을 확대하면서 배치 단가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가격 하락 움직임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4공장 가동 효과와 중장기적으로 5~8공장 건설 및 수주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성장 추이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동사의 항체 CDMO 사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으로 더 이상 신규 공장 건설 및 대형 수주가 동사 주가를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나 신규 CDMO 모달리티로 선택한 ADC 관련 수주는 동사 주가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ADC에서의 동사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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