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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KBS표 대하사극의 맛 通했다! 韓 넷플릭스+화제성 상위권 직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6 10:18
고려거란전쟁

▲KBS2TV ‘고려 거란 전쟁’이 방송 2회만에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KBS 2TV ‘고려 거란 전쟁’ 방송 캡처

‘고려 거란 전쟁’이 KBS표 대하사극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1월 2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2회 만에 화제성 순위 상위권에 랭크 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시청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과 관심도를 입증하고 있다. 시청률 역시 2회만에 7%를 눈 앞에 두며 순항중이다.

이처럼 ‘고려 거란 전쟁’은 단 2회만에 웰메이드 대하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영상미,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탄생한 짜임새 있는 대본, 최수종, 백성현 등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완벽한 합을 이뤄 시청자들에게 감흥을 선사한 것.

특히 ‘고려 거란 전쟁’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귀주대첩’ 장면을 1회 오프닝에 전면 배치해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무려 8분 20초에 달하는 전쟁 장면에서는 등장만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한 최수종(강감찬 역)의 열연을 비롯해 고려의 첨단 무기인 검차를 활용한 사각의 방진, 전투에 임하는 군사들의 긴박하고 절박한 모습 등 치열한 전장의 생생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기존 드라마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한 전쟁 액션이 KBS표 대하 사극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대격변의 시대에 놓인 고려의 역사를 철저한 고증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정우 작가의 필력은 ‘고려 거란 전쟁’만의 매력적인 서사를 완성시키며 사극 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었고, ‘사극 대가’ 최수종의 압도적인 호연과 남색에 빠진 목종으로 변신한 백성현의 탄탄한 연기력 등이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3회는 오는 18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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