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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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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서울편입 문제 정치 빼고 봐주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6 22:19
김병수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15일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에서 서울편입에 대해 "51만 김포시장으로 시민이 가장 좋은 것들을 추진한다. 정치적인 입장을 배제하고 김포시 자체만 놓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시민은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박수로 화답했다.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은 민선8기가 이어온 시민소통행정으로 올해 읍면동 시정설명회와 통통야행에 이어 마련됐고, 장기동-장기본동과 운양동, 구래동-마산동에 이어 이날 네 번째 자리가 열렸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5호선 연장 △서울시 편입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김포시 미래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했다.

김포시 15일 걸포-북변동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 개최

▲김포시 15일 걸포-북변동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특히 서울편입 추진 배경에 대해 "김포시는 경기도가 분도 되면 북도나 남도 어디에도 애매한 위치"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면서 유일하게 김포시만 선택권을 준 것은 경기도에서도 지리적으로 김포시가 애매한 위치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민은 서울편입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정부가 주도해 추진이 가능한 것인지 질문했고, 김병수 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정부가 주도했다면 이 문제 또한 정부에 요청했을 것이나 현재 주민투표까지 요청할 만큼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편입 또한 신속하게 준비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관련해선 서울편입과는 별개로 추진하고 있고 12월 중에는 노선 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중앙부처에 우리 시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은 "서울편입이 된다면 매립지, 쓰레기장, 소각장 등 혐오시설을 다 받아오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질문했고, 김병수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장 받을 일 없고, 소각장은 지자체마다 각자 쓰레기는 각자 소각해야 한다"며 있지도 않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어날지 조차도 모르는 매립지-쓰레기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 김포시민 운명이 좌우되는 이 중요한 문제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한 시민은 "오늘 김포시 주요 현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궁금한 점이 많이 해소됐다. 5호선 연장, GTX-D 등 교통이 개선되면 김포만한 도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15일 걸포-북변동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 개최

▲김포시 15일 걸포-북변동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한편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은 관내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시민을 대상으로 △17일 김포본동(감정동)-(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 19:30) △21일 사우동-(사우동 행정복지센터 19:30) △23일 풍무동-(풍무동 행정복지센터 19:30) △24일 고촌읍-(고촌읍 행정복지센터 19:30) △27일 월곶면 하성면-(하성면 행정복지센터, 14:00) △27일 통진읍,양촌읍-(통진읍 행정복지센터 19:30) △28일 대곶면-(대곶면 주민자치센터, 10:30)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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