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너지경제 DB |
성광밴드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578억원,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2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 27% 하회하는 쇼크다.
실적부진 이유는 2022년 3분기와 올 1분기 수주 부진 영향이 매출로 반영됐고, 매출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하락했다. 3분기도 신규수주가 494억원으로 5% 감소했다. 샤인, 카타르, 북미 수주 등 기대했던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다만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수주 부진으로 내년 1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하겠지만 수주 상황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주요 건설사의 2021~2023년 수주 증가세는 2025년까지 이어지고,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 물량도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NG 사용량 증가는 2040년까지 증가하고 생산 프로젝트도 급증하고 있다. 중동 투자도 유가 회복과 함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만 고금리 영향으로 지연된 프로젝트들의 2024년 발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