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30일 열린 '2024년 제16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경기북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고양시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확보했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율기-봉공-애민)을 행정현장에서 구현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행정안전부가 매년 주최한다.
고양시는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2등급 달성 △시군종합평가 청렴지표 2년 연속 최우수 △전국 최초 노면 버스정류소 설치 △고양표 대형보도블록 도입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산의 목민정신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지역발전 부문에서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 교육발전특구와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선정 등 각종 첨단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고양표 대형보도블록도 2차 발표심사 당시부터 독보적인 정책이자 우수사례로 이목이 집중됐다.
고양시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고양특례시 보도정비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고양라온길'이란 이름으로 시민 공모를 통해 보행 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고양시에서 마련한 대형보도블록 설치 표준안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2024 건설공사표준품셈'에 반영돼 전국에 전파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다산 목민정신을 본받아 도시발전으로 시민 삶을 개선하고, 행복감을 높이는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에 입각해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제16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시 수영구가 대상, 고양시와 진도군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