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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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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주시,민관군 겨울철 재난안전 공조체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7 12:52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내년 3월15일까지 운영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예년과 비슷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대설-한파에 대비한 5단계 비상근무체계와 민-관-군 공조체계를 구축해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진행해 재산과 인명 피해를 사전에 방비하고, 버스승강장 방풍시설 설치와 폭설에 대비해 제설제를 준비하는 등 겨울나기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나 양주시는 올해 5월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 ‘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4억원(대설지원기금 2억, 한파지원기금 2억) 예산을 확보해 겨울철 종합대책 수립, 이행에 여유가 생겼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7일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무원-관계기관과 함께 좀 더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5단계 비상근무체계 구축, 대설-한파 대비 완료

양주시는 올해 겨울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양주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대설-한파 사전 대비를 위해 12개 협업반(상황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긴급통신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에너지기능복구반, 재난수습홍보반, 재난관리자원지원-자원봉사관리반, 교통대책반, 의료방역반, 사회질서유지반, 수색-구급구조반)을 구성해 어느 때보다도 꼼꼼한 겨울철 대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12개 협업반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5단계(평시, 초기대응, 비상 1~3단계) 비상근무 실무반을 편성해 재난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마련해 효율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을 위해 평시에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근무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주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민-관-군 공조체계 구축

▲양주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민-관-군 공조체계 구축.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스마트 승강장

▲양주시 스마트 승강장. 사진제공=양주시

◆ 겨울철 재난대비 민-관-군 공조체계 점검 완료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양주시는 9개 관계기관과 민간단체(경찰, 소방, 군부대, 지역 자율방재단 등)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전건설과장 주재로 9개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대설-한파가 찾아왔을 상황에 대해 협조와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대설 복구인력 지원(8사단), 교통통제(양주경찰서), 인명구조(양주소방서)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상호 응원체계를 점검하고 대설로 인한 고립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즉각적이고 빈틈없는 상황대처를 다짐했다.

◆ 제설제 8500톤 확보…친환경 제설제 비율 30%

양주시는 대설에 대비한 제설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대설에 취약한 산악구간 및 경사도로를 일제 조사해 터널부-교량상부 등을 사고다발구간으로 지정해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비상시 주민이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예상구간에 제설함을 배치했다. 제설용 소금 등 제설제를 약 8500톤 확보했다. 친환경 제설제 확보 비율도 25%에서 30%로 늘렸다. 사용하고 남은 제설제는 별도 수거해 파쇄 후 재활용해 환경오염 최소화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어하터널이나 고개 등 위험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운영하고 상습 결빙구간에는 LED 표지판 설치하는 등 제설 선진화시설을 도입해 도로 제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양주시 버스승강장 바람막이

▲양주시 버스승강장 바람막이.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양주시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사진제공=양주시

◆ 버스승강장 한파저감시설 확대…적설 취약건물 안전점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양주시는 스마트 승강장 7곳, 밀폐형 승강장 13곳을 설치했다. 또한 기존 버스승강장 220곳에 바람막이, 승강장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버스승강장 바람막이 시설은 겨울철 한파가 들이닥칠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버스승강장 85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혹한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철 대설 관련 시민 생명과 재산과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 건축물에 대해 일제조사를 시행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적설 취약 구조물에는 공무원과 마을대표자 등을 담당 책임자로 지정해 대설 대비-대응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본격 대설-한파에 대비해 시민에게 겨울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지속 홍보해 자연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사계절 내내 안전한 양주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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