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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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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사우디에 보조보일러 납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7 14:24

아미랄 프로젝트 패키지1향·2025년 4월 공급 예정…철골·기계·배관 등 일괄 제작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패키지1’에 설치되는 보조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7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보조보일러는 시간당 200t급 2기 및 부속기기를 포함한 스마트 패키지 형태로 제작된다. 2025년 4월 납품 예정이다.

스마트 패키지는 △보일러 △철골 △기계 △배관 △전계장품을 비롯한 기자재를 일괄 제작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보일러 스마트 패키지 발주 형태는 플랜트 공사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현지 시공 형태로 이뤄진 탓에 기후와 환경 등의 영향을 받고 인력 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 패키지는 이송 과정에서 안전·비용 이슈가 있으나 보일러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시공 기간이 줄어드는 것도 강점이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것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패키지 1·4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사우디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0㎞ 거리에 위치한 주베일 지역에서 진행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합작법인 ‘사토프’ 정유공장과 통합 조성된다"며 "보조보일러가 설치되는 패키지1은 혼합크래커(MFC) 설비로 공정 부산물을 활용해 에틸렌을 연간 165만t 생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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