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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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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지금 양주 가을여행 ‘핫플’ 만나러 갑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6 21:48
양주 장흥조각공원 전경

▲양주 장흥조각공원 전경.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흥조각공원,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 나리농원, 독바위공원, 양주관아지는 양주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공간이다.


제63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 별빛 가득한 파크콘서트는 양주시 대표적인 가을축제다.


이들 공간과 연계된 축제가 양주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양주시민은 물론 외래 방문객도 양주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문화-역사-생태 힐링에 일상에 노곤함을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추석연휴기간, 하늘이 한없이 높고 푸르른 10월 정취를 만끽하려면 서울 근교에서 만날 수 있는 양주를 떠올려 볼 일이다. 가을여행 '핫플'로 떠오른 배경을 농밀하게 짚어보는 행보는 또 다른 잔재미를 안겨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6일 “고즈넉한 밤하늘 아래에서 별 하나하나를 헤아리며 옛 기억을 떠올려보고 양주 역사와 문화와 생태를 가슴 깊이 담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을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양주를 많이 찾아 달라"고 권했다.




◆ 가을 문화생태 힐링 성지, 장흥관광지


'양주여행' 하면 열에 아홉은 장흥을 떠올린다. 그만큼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인데, 하던 일에 지쳐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장흥 여행이 안성맞춤이다.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장욱진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사 선정한 2014년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에 선정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선에도 들어가는 영예를 누렸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전경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전경. 제공=양주시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경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경. 제공=양주시

장욱진시립미술관과 계곡물을 사이에 둔 장흥조각공원은 울긋불긋 물든 주변 단풍과 어울려 가을 옷을 입은 다양한 형태 조각이 눈길을 끈다. 4계절 언제 가도 평화롭고 여유가 느껴지는 문화 힐링 공간으로 크게 '키드존'과 '현대조각'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이 쉬어가며 경관을 구경하기에 좋다.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전경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전경. 제공=양주시

장욱진시립미술관과 길 하나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조각가 민복진 작품을 기증받아 조성됐다. 두 미술관을 품은 이곳은 자연이 선사하는 여백의 미와 함께 예술작품이 전달하는 즐거움까지 두루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계명산 정상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해발 440m 지점인 계명산 형제봉에 지상2층 스페이스센터와 지상4층 스타하우스 등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 천문테마파크다. 아이들 손을 잡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하늘을 수놓은 별과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이보다 더한 낭만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 가을매력 분출, 양주 축제! 축제! 축제!


양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도시로 매년 가을이면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여기에는 양주가을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당당히 선정된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제63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포스터

▲제63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포스터. 제공=양주시

이번 정기공연은 무형유산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형유산 원형을 실연하는데, 매년 개최되며 올해 제63회를 맞이했다.


이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양주별산대놀이 과장별 공연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포스터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포스터. 제공=양주시

이달 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장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 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함께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 형형색색 꽃이 조성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양주 나리농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꽃말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천일홍 아름다움과 현란함을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 포스터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 포스터. 제공=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과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외에도 9월21일과 10월10일 이틀 동안 독바위공원 야외무대에서 '별빛 가득한 파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낮보다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 풍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흥 동안 양주관아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양주관아지를 활용한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 경관조명'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올해는 야숙-야화가 추가된 '8야(夜) 테마'를 축으로 19개 야간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시민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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