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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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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68% 서울편입 ‘찬성’…‘반대’ 29.7%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7 23:23
김포시 서울편입 김포시민 여론조사 결과

▲김포시 서울편입 김포시민 여론조사 결과.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민 10명 중 7명가량이 서울편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가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포시민 61.9%(표본 155명)가 서울편입을 반대한다는 집계와는 정반대되는 결과라 눈길을 끈다.

김포시 의뢰로 여론조사 (주)이너텍시스템즈가 김포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편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편입 찬성은 68%, 반대는 29.7%, 잘 모른다는 2.3%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 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2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김포시 거주자 10명 중 6명이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오히려 김포시 거주자 10명 중 6.8명이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와 김병수 시장의 직간접적 소통으로 시민이 정확한 정보를 접해 이해도가 높아지고 주도적인 판단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분도가 이뤄지는 선택 시점에 김포시에 최선은 서울시 편입임을 시민이 빠르게 공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민 소통을 통해 시민여론을 수렴가고, 가짜뉴스와 오보에 적극 대응해 잘못된 정보를 차근차근 바로잡아 가며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김포시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이너텍시스템즈가 11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김포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김포시민 1010명(유선RDD 100%)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다.

한편 김포시는 보다 정밀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1:1 대면조사를 내주부터 실시할 계획이고, 중간 중간 ARS조사를 실시해 여론 추이를 살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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