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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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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3 국제 탄소정보공개'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7 23:50
고양특례시청 출입구

▲고양특례시청 출입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15일 2023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결과 A등급 도시에 선정됐다.

2021년 5월 고양시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에 가입해 CDP에 참여했다. GCoM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공동 기후행동 추진계획(이니셔티브)이다. 2023년 11월 기준 세계 1만3250여개 도시, 국내에는 서울, 대구, 수원 등 2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발생 온실가스(GHG) 목록(인벤토리) 등록 △기후위기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값 설정 △기후변화 적응 목표 설정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접근 확대 목표 설정 △이행사항 모니터링 및 보고 등이다.

GCoM에서 이행사항 모니터링 및 보고에 활용 중인 CDP는 세계 주요 기업과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노력 등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구의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기관이다. 전 세계 92개국에서 참여 중이며, 높은 공신력을 가진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CDP는 참여기업과 도시를 기준에 따라 D등급 환경관련 정보 단순공개(Disclosure), C등급 사업 환경영향 인지(Awareness), B등급 환경문제 적극 관리(Management), A등급 타의 모범수준 경영(Leadership)으로 나눠 총 8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양시는 작년 B등급을 획득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정의(Energy Justice) 평가항목이 추가돼 기존보다 평가가 복잡해지고 어려웠으나, 고양시는 기후변화 대응계획 및 적응계획을 일찍부터 적용하고 이행 점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를 마쳤다.

이동환 고양특럐시장은 "고양시가 그간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인구 백만의 대도시인 만큼 기후위기에 책임감을 통감하고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 이행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9년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기반 등 6개 부문, 17개 전략, 53개 실천과제, 92개 세부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총 225만8000톤을 감축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수립한 계획은 매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150,730.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2022년 감축목표 대비 92%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행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도시로 전환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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