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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진에어에 대해 높아진 비용구조로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 상승은 운임 상승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국제선 여객 수요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3분기 실적을 통해서 확인한 바와 같이 코로나 이전 대비 증가한 비용 구조가 관건"이라며 "운임 상승이 뒷받침 돼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에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인 500억원을 34.8% 하회했다. 이는 공급 확대로 정비비, 공항 관련비, 인건비 등의 변동비가 예상치를 상회한 게 이유다.
2019년 3분기 대비 2023년 3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공급량은 약 83.3%, 수송량은 90.2%를 기록했다. 반면 정비비는 2019년 3분기 대비 177.5%, 인건비는 136.5%로 공급 및 수송량 감안 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인플레와 유가, 환율 상승, 임금인상 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