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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케이, 주가 바닥 확인…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BN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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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 DB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BNK투자증권 피에스케이에 대해 불투명한 수요에도 주가는 바닥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주가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신장비 모멘텀도 있고, 긴 호흡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에스케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940억원,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4%가 줄었다. 하지만 이는 BNK투자증권의 예상치를 19%, 152% 상회한 숫자다.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배경은 상반기 이연된 매출 인식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장비 입고 및 매출 인식 지연 이슈가 있었으나, 3분기는 전분기로부터 이연된 매출이 인식되면서 매출 실적이 예상보다 컸다"면서 "4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돼 매출액은 789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8%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과거보다 성과급 지급 동기가 줄기는 했지만, 올해도 연말 비용 증가 요소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실적은 고객 설비투자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신장비 모멘텀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수요 개선이 더딘 가운데, 고객사들의 DDR4 및 낸드(NAND) 재고조정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동안 선단 공정 위주로만 설비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그래도 최악의 업황은 지난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부분 에칭을 담당할 차세대 장비가 출시 예정"이라며 "신장비인 베벨 에치(Bevel Etch) 수주도 본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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