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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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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본업 성장률 회복 전까진 주가모멘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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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하나증권은 22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국내, 미국 부문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성 확보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24% 감소한 9902억원과 926억원을 기록했다"며 "휠라 그룹 매출은 35% 감소, 영업적자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휠라 순수 국내 매출이 39% 감소했고, 중국 디자인수수료도 -5%로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휠라 미국 사업 부문 매출은 47% 감소했고, 로열티 부문도 14% 감소했고, 자회사의 아쿠쉬네트 매출이 6% 증가(달러 기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 기준 ‘아쿠쉬네트’가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9%, 영업이익 기준 100%를 넘어서는 반면 휠라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은 공격적인 채널 구조조정으로 미국 사업은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도 이러한 사업 구조조정전략들이 유지되면서 휠라 그룹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지금 당장은 수익성 개선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관건으로, 이익보다는 매출이 우선이다"며 "내년에는 휠라 본업(국내·미국 부문)의 매출 성장률 회복이 나타나야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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