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22일 열렸다. [사진=강원도의회] |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강원도, 강원도교육청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총 8건을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날 김진태 지사와 신경호 교육감의 시정연설에 이어 박관희·원제용·박길선·진종호·류인출·김기철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박관희(춘천) 의원은 춘천시 강남동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수년째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며 "교육청과 춘천시의 논의만 거듭하며 신속한 결정에 합의하지 못한 모양새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지자체와 교육 당국이 탁상공론으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생명을 담보로 한 등·하굣길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교육청과 춘천시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원제용(원주) 의원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는 해 대한민국 최초이자 전 세계 처음으로 강원 세계 산림엑스포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산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 및 산림수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강원 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토대로 강원 산림의 가치와 정책을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의 비전으로 확산할 때이다. 특히 국토의 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산림을 통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산림청 이전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길선(원주) 의원은 ’다문화사회를 향한 자세‘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2025년 국내 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서며 OECD 기준 ’다문화·다인종 국가‘에 진입할 예정이다. 도내 다문화 가족의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와 여가 활동에 대한 지원은 60%가 충분하다고 답변하는 반면 사회로부터의 거리감을 느낀다는 답변도 53%로 과반이 넘는다"며 "언어 장벽뿐만 아니라 심리적 장벽도 극복해야 한다.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하며 협력해야 한다.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다문화 정책 수립과 인식 개선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다문화 사회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인출(원주)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도의 많은 의료기관이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대응에 앞장섰다. 그 결과 전담병원으로 운영된 3년여의 시간 동안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필수진료과 전문의, 숙련된 간호사가 줄어 인력난을 겪을 뿐더러 감염병 전담병원 이미지가 남아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체 충족율이 50% 미만인 곳인 고성정선야양회천평창 5개 군은 절반 이상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의료체제 정상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돼야 한다. 진료 기능 회복에 필요한 기간 동안의 부족한 운영비 지원과 의료진들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인력 유출을 예방하고 인적자원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기철 의원(정선)은 동계올림픽 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센터를 유지를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특히 설상 종목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세계적 스포츠 스타 배출도 중요하지만 설상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를 꿈꿀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올림픽 유산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
이어 "새해 예산안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과 지방교부세 감소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된 예산안임을 명심해 한정된 예산이 민생 안정과 지역현안 해결 등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도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봐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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