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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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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호사비오리 보전' 국제심포지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00:58
연천군 21일 호사비오리 보전 국제 심포지엄 개최

▲연천군 21일 호사비오리 보전 국제 심포지엄 개최.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연천 호사비오리 보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21일 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의 날 및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의 통과를 기념하고 연천군에서 추진 중인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가입과 한탄강 저어새 습지복원 프로젝트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에는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제니퍼 조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파트너십(EAAFP) 대표,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대표, 한스자이델재단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국사무소 대표, 김어진 유튜버 새덕후, 백승광 새와 생명의 터 연천 대표, 연천 조류협회 성기호 대표, 국립생태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경기도, 울릉군, 화성시 등 생물권보전지역 및 세계지질공원 담당자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연천군은 2021년부터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리 일환으로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 조류를 중심으로 한 생물다양성 모니터링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전 세계 개체수의 2~3%에 달하는 호사비오리의 연천 임진강 서식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두루미, 재두루미, 시베리아 흰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물수리, 독수리, 큰기러기, 수달, 수원청개구리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해 연천군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가입을 위해 올해 10월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발제 청강에 앞서 참석자는 유튜버 새덕후 김어진이 촬영한 연천 호사비오리 영상을 감상했으며 자유토론에선 일반적인 질의응답이 아닌 헤스터 교수 제안에 따라 지역주민 및 관련 전문가 등 심포지엄 참가자와 함께 호사비오리를 위한 한탄강 저어새습지 복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이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 보전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교육장소 마련, 가이드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생태습지공원이 되기를 희망하며 서로 논의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연천군이 생물다양성과 지질다양성 보전을 통한 보존관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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