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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목표주가 ‘↑’ [BN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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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BNK투자증권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HPSP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둔화와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가 최근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요처 확대와 독점적 지위, 그리고 내년 하반기부터 동탄 신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실적 도약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HPSP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 24.5% 줄어든 419억원, 216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장비 매출 부재에도 비메모리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초 메모리 장비 수주 감소 영향과 성과급 반영에 따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4억원, 115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개선이 예상된다. 최근 메모리용 장비 수주 증가가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어서다. BNK투자증권이 예상한 내년 1분기 매출액은 402억원으로 올 4분기 대비 37%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해외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팹(Fab)의 장비 발주 시기를 예상해 내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며 "메모리 기여가 빨라지면서 1분기부터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고객 기대감도 있다. 이 연구원은 "낸드(NAND) 신규 고객에 대한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최종 양산 테스트 결과와 신장비 HPO(고압습식산화막) 데모 테스트 결과가 내년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라며 "또한 고압수소어닐링 장비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조 공정 내 도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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