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YIDO, 대표이사 최정훈)의 자회사인 이도에코전주㈜는 환경IT 및 폐기물처리 전문기업인 (주)엔이씨솔루션과 ‘2차 연소 공기공급 유속 자동조절장치 및 반자동(Semi-Auto)운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친환경 기업 이도(YIDO, 대표이사 최정훈)의 자회사인 이도 에코 전주㈜는 환경IT 및 폐기물처리 전문기업인 (주)엔이씨솔루션과 ‘2차 연소 공기공급 유속 자동조절장치 및 반자동(Semi-Auto)운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이도 에코 전주㈜의 폐기물 소각처리장에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2023년 상생협력 실증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정부는 녹색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과 기술 수요기관 간 매칭을 통한 녹색기술의 개발·보급 촉진 및 기업의 ESG(환경)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2차 연소 공기공급 유속 자동조절장치 및 반자동(Semi-Auto)운전시스템은 소각시설에서 환경 AI·ICT의 기술을 접목해 24시간 운영 모니터링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운영관리 플랫폼이다.
각종 오염물질 저감시설 효율화와 함께 제어시스템 내 OPC프로그램, 운영 빅데이터 저장서버, 운영 빅데이터 분석프로그램 등 환경 AI·ICT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 배출이 저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질소산화물 20%, 일산화탄소는 10%, 먼지는 33%, 황산화물은 33%, 염화수소는 33% 감축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도 에코 전주㈜와 ㈜엔이씨솔루션은 이달 말까지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3년 동안 실증사업의 성과를 매년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그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빚어진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 관련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시장 진입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영 이도 에코 전주㈜ 현장대표는 "금번 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을 통한 AI 및 ICT 등의 도입으로 오염물질의 저감효과 뿐만 아니라 증산되는 스팀을 주변 수요업체에 공급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간접효과도 기대된다"며 "이를통해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ESG경영을 강화하여 녹색성장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