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가 지난 23일 ‘위아레드 생명나눔 캠페인 2023 생명 ON YOUTH ON 헌혈종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위아원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
이번 헌혈캠페인은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에 보탬이 되고 ‘헌혈’을 통한 타인 생명을 살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진행됐다.
25일 연합회에 따르면 캠페인은 지난 7월 21일부터 10월 2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헌혈 봉사의 인식을 개선하고 헌혈문화 활성화를 위해 헌혈 인도주의 교육, 헌혈 미담 사례 영상 제작, ‘위아레드 캠페인 송 댄스 챌린지’ 홍보 릴스 제작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 2393명, 동부지역연합회 3347명 등 총 5740명이 참여했다. 특히 혈액 공급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간인 7월과 8월에는 헌혈의집·헌혈 버스 운영 등 대대적인 헌혈 활동을 전개해 여름 휴가철 부족한 혈액 공급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연합회는 이날 헌혈종료식에서 총 3329만 2000원 헌혈기부권 모금액을 혈액원에 전달했다.
김봉균 부산혈액원 원장은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5740명 참여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도록 힘써 준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에 감사하다"며 "특히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인 더운 여름에 함께 해준 위아원 청년자원봉사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혈액부족 상황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기부한 소중한 헌혈증서와 헌혈기부권 모금액은 취약계층 건강증진, 공공복지 향상, 급식지원, 긴급지원사업, 장학 사업 등을 통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2024년에도 혈액 수급 위기 시, 위아원 청년자원봉사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양희재 위아원 부산서부지역연합회장은 "이번 헌혈캠페인이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며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다는 것에 뿌듯했다"며 "헌혈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는 가치를 전해 헌혈에 더욱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김신모 위아원 부산동부지역연합회장은 "청년으로는 사실 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혈액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출범한 위아원은 국내의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위아레드 생명 나눔 캠페인 2023 생명 ON Youth ON’을 전국적으로 진행해 10만여 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7만 3800여 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2일에는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앱 ‘레드커넥트’로 24시간 만에 7만 1121명이 헌혈을 신청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