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지난 29일 소시에테제네랄이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를 단독 주관했다고 30일 밝혔다. KB증권 사옥. KB증권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지난 29일 프랑스 기반 글로벌 은행 그룹 소시에테제네랄이 7년 만에 한국시장을 찾아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를 단독 주관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리랑본드는 한국에 주소가 없는 외국기업 또는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표시 채권을 말한다. KB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은 한국과 미국, 유럽시장의 금리와 환율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유리한 타이밍을 포착,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한 아리랑본드 발행을 선택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270억원 규모의 선순위 아리랑본드는 10년 만기에 발행 7년 후부터 매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무이표 단리 채권으로 이자가 단리로 누적되며 만기일 혹은 조기상환일에 원리금이 일시 지급된다. 채권 수익률은 연 5.40%이며 사모형태로 발행된다.
발행사인 소시에테제네랄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은행이다. 국제신용등급 및 전 세계 각 국가에서 발행되는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도는 각각 S&P ‘A’등급, 무디스 ‘A1’등급, 피치 ‘A’등급에 상응한다.
이번 건을 단독 주관한 KB증권은 국내 원화 DCM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며 한국기업의 국제채인 KP시장에서도 한국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증권 측은 "소시에테제네랄과 발행 준비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행사가 한국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대내외 기반을 구축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