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ys106@ekn.kr

나유라기자 기사모음




한은 떠나 경제수석으로...박춘섭 "고금리·고물가 해결방안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1 22:07
박춘섭

▲1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서민 경제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은 1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그동안 글로벌 통화 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고,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운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임식 뒤 기자들과 만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지고, 한 80%까지는 떨어져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원으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5번 했는데, 기준금리를 동결만 하다 간다"며 "물가가 안정됐으면 금리를 내릴 기회가 있었을 텐데, 동결만 했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