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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옛 교량중대 부지 '50년 만에' 군민 품으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17:53

횡성군-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 읍하리 군 유휴부지 매매계약 체결
매입급 올해 안에 완납 후 소유권 이전키로

군(軍) 유휴지 매매계약 체결

▲김명기 횡성군수는 14일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과 횡성읍 읍하리 군 유휴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횡성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원 횡성군 읍하리 군 유휴부지가 50여년 만에 군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횡성군에 따르면 김명기 횡성군수는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과 14일 옛 교량중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옛 교량중대 부지는 1972년 주둔 이후 50여 년간 국가안보와 국방 측면에서 중요 전략기지로서 역할을 했다.

지난 2017년 군부대 이전 후 토양오염 정화 사업과 시설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1년여간 소유권 이전에 대해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유휴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매입금을 완납한 후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3만1000여㎡ 부지의 인근에는 횡성초·중·고와 아파트단지, 문화체육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한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비롯한 기반 시설 구축과 함께 군부대 이전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요충지가 다시 군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군 유휴지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도심 재생과 정주 기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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