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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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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남양주시의원 5분자유발언 전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21:11
박경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제299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박경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제299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경원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본 의원은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시에 반드시 필요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시는 1995년 23만명의 도농통합시에서 현재 74만명 대도시로 급성장해왔습니다. 우리 시 체육회 산하 69개 종목에 725개의 스포츠 클럽이 있으며, 회원 수는 23,000여명에 이를 뿐만 아니라, 그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인구증가와 함께 개인의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스포츠 수요가 증가하는 시대에 우리 시는 시민이 스포츠시설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건강한 삶에 대한 기대와 욕구를 얼마나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본 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유일한 종합체육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다산동에 위치한 남양주체육문화센터는 본래 종합운동장으로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예산 및 수요 문제로 인하여 생활체육공원으로 그 규모가 축소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보조경기장 규모로 건설한 구장이 주경기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고 관람석도 부족하여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대비 74만의 상위권 대도시임에도 메인스타디움이 없어 해마다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가 시로 승격된 1995년 이래로 30년 가까이 우리 시에서는 단 한 번도 개최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심지어, 우리 시보다도 현저히 인구가 적은 포천시, 양평군, 연천군에서도 개최된 바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는 언제까지 타 시·군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만 하는 현실에 만족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 시의 현재와 미래를 고려한다면, 지금이 시 규모에 걸맞은 메인스타디움이 갖추어진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여건 변화와 그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실해졌습니다.

첫째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입니다. 머지않아 왕숙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35년쯤에는 인구가 1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스포츠시설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남양주 시민축구단, 남양주FC 창단입니다. 2012년 해단 후 올해 재창단 예정인 남양주FC는 비록 세미프로구단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대한축구협회 산하 K4 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는 만큼 다양한 스포츠클럽 창단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셋째, 교통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입니다. 향후 개통 예정인 지하철과 GTX-B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이 함께 대형 축제나 공연, 스포츠를 즐기러 온다면 철도 운영의 적자도 부수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시가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면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경제와 홍보효과로 우리 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최대 2만여명이 참여하는 경기도체육대회나 전국 규모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면 우리 시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일례로 2019년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했던 인구 12만명의 양평군의 경우 경제유발효과가 680억원에 이르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나 행사를 개최하면 K팝 열풍이 대세인 시대에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육-문화-예술 분야에서 그 활용도와 파급력, 홍보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고민할 문제는 신규 조성할 위치의 선정입니다.

하남, 남양주, 포천을 연결하는 중부연결고속도로와 GTX-B, 지하철 9호선 등 도로 및 철도교통까지 확장되어 사통팔달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최적의 장소를 찾는데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다양하고 우수한 인프라 확보와 종합적인 균형발전을 고려한다면 우리 시 중심에 위치한 진건읍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종합 스포츠타운 추진은 남양주를 슈퍼 성장도시로 진입하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실현하는데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주광덕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에 첫발을 내디뎌 주십시오. 기본계획 등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 수립이 바로 그 시작일 것입니다.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 남양주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일등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하며 본의원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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