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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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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정치적 길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논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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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브리핑 유부트영상 캡쳐]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국민의힘 긴급총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당 내, 특히 비주류 및 수도권 계파에서 상당한 반대가 일어났다.

연합뉴스는 국민의힘 친윤석열 주류계가 한동훈 의원의 임명을 옹호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반면 비주류 쪽에서는 주류 쪽의 판단을 문제 삼으며 격렬히 반대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대행은 당이 여러 의견을 고려해 최종 인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한동훈이 당원과 지지층이 반대할 경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게다가 한동훈 의원은 향후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동훈 의원 자신도 자신의 위원장직을 놓고 당내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점을 들어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이번 논의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 행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제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이 내각과 대통령실 내 외교·안보 핵심 직책을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표에 앞서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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