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부부가 ‘사기미수 혐의’ 피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생각엔터테인먼트 |
21일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동국 부부가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된 사실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 이동국 부부는 약 3년 전 출산 관련해서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가족사진이 병원 홍보 수단으로 계속 사용됐다"라고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동국 부부가 2022년 10월 김모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다. 그러나 김모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조정을 이어나가는 게 의미가 사라지면서 조정 신청 또한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모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병원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 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일이 없기를 바란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모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 성남 소재 A병원 대표원장(김모씨)은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지난 15일 인천연수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인 A산부인과 전 원장의 아들 부부의 지인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을 문제 삼으며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