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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선택, 이혼도 선택…2023년 연예계 이혼 커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2 21:51

올 한 해 연예계에는 많은 결혼소식과 함께 이혼 소식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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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오의 속전속결 연예클립 유투브 영상 캡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 가수 서사랑과 이정환, 배우 정주연, 통역사 겸 방소인 안현모와 프로듀서 라이머, 개그맨 김병만,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 최민환과 율희,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 배우 강성연과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등 부부의 인연으로 묶여있던 사람들이 헤어져 저마다의 길을 홀로 떠나는 이혼 소식들을 모아봤다. 

 

 

 

 [영상 스크립트 ]

2023년 계묘년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우리 연예계에는 수많은 사랑이 결실을 맺었죠.
이와 함께 부부의 인연으로 묶여있던 사람들이 헤어져 저마다의 길을 홀로 떠나는 이혼 소식도 많이 전해졌습니다.
결혼도 선택이고, 이혼도 선택인 시대. 오늘은 이혼의 길을 내딛은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먼저 지난 10월 이혼을 발표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입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약 4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다가 지난 2009년 결혼했습니다.

지난 14년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터라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는데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불분명한 루머를 퍼트린 유튜버들이 생기면서 연예계 큰 이슈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윤은 이혼 관련 루머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일에는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해 부부갈등을 공개했던 가수 서사랑과 이정환 부부가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사랑은 2019년 3월 단역배우 이정환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해서 이정환의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가정폭력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이후에도 서사랑은 또 남편의 폭행을 폭로했고, 이에 이정환은 서사랑의 불륜과 음주운전, 대마 흡연 등을 주장했습니다.
결국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양측 모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습니다.

11월 이혼 소식이 유독 많았는데요,
지난 11월 4일에는 배우 정주연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4월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정주연은 불과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 소식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별도의 절차 없이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시 11월 6일에는 안현모와 라이머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통역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안현모와 프로듀서 라이머는 지난 2017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7살의 연상연하 커플로, 동상이몽2에 함께 출연해 럭셔리한 신혼집을 자랑하기도 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는데요.
안타깝게도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부터 별거 기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최근 모든 이혼 과정을 마무리한 뒤 “좋은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안현모는 SNS를 통해 여유로운 근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11월 22일에는 결혼생활 12년만에 종지부를 찍은 개그맨 김병만의 이혼소식도 있었습니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었는데요,
오랜 별거 기간을 거쳤고 이후 이혼 소송을 통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또 다른 연예인 커플의 이혼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 부부가 각자의 SNS를 통해서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입상 후 2009년 연인으로 발전해 5년간 연애를 하다가 2014년 결혼했었는데요, 지금까 지 별다른 잡음이 없었던 터라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12월 4일에는 아이돌 부부로 많은 예능에 출연했던 최민환과 율희가 자신들의 SNS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7년 열애 인정 후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는데요, 그해 10월에 결혼식을 올린 뒤 쌍둥이 딸을 낳기도 했습니다.
삼 남매의 어린 부부로서 많은 관심과 응원도 이어졌었는데요.
두 사람은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대해 갈등을 빚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이혼 조정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2월 11일에는 티아라의 멤버 이아름이 SNS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업가로 알려진 김영걸과 이혼 위기를 겪으며 지난해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노출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듬해 둘째 아들 임신 소식을 알리며 불화설이 잠잠해지기도 했습니다.


배우 강성연과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의 이혼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김가온이 자신의 SNS에 강성연과 이혼했음을 먼저 고백했는데요.
그는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들어 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며 이혼 시점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강성연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혼한 것이 맞고 이유는 성격 차이였다고 이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아무쪼록 이혼의 아픔을 딛고 멋진 출발을 기대해봅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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