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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부회장직 폐지…‘부문 임원’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6 21:23

상생금융지원 전담팀 신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부회장 직제를 폐지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한다.

하나금융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부문 임원 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역시 전행적인 상생금융 통합 전략 마련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하도록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다.

하나금융은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관계사 간 범(凡)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고자 ‘그룹손님가치부문’도 신설한다. 산하에는 기존 사업부문(개인금융·자산관리·CIB)을 본부로 편입했다.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기존 ‘그룹디지털부문’ 산하에 있는 ‘데이터본부’의 조직은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으로 그룹의 대내외 인지도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IR팀’은 ‘IR본부’로 격상했다.

하나은행은 현장과 고객 중심의 영업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리테일그룹과 고객지원본부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디지털그룹을 리테일그룹으로 통합해 대면·비대면 상품, 서비스 운영을 통합 관리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

비대면 고객 응대 기능을 손님지원조직으로 통합해 손님·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금융AI부를 신설해 금융AI를 활용한 사업기회 창출과 분산된 AI 관련 역량을 집중한다.

이외에도 중앙영업그룹 내 강남서초영업본부, 종로영업본부 등 2개 영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기업디지털지원부를 기업디지털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플랫폼제휴마케팅부를 신설했다. 자금시장본부 내 FX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해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하나은행의 임원 인사는 현장, 전문성,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로 세대교체와 조직의 활력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현장 중심 영업을 강조한 인사로 총 26명의 은행 승진자 중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동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로, 이은배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가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영호 리테일사업부장은 리테일사업본부장으로, 배창욱 신용리스크관리부장은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유경철 기관사업부장은 기관영업그룹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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