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호 새빛안전지킴이가 되기 위해 심폐소생술 실습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
시는 27일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전문가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시민 교육을 추진, 2만 2677명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초인 지난 2월 3일 새빛안전지킴이 출범식을 열고, 2026년까지 인구의 5% 수준인 6만 2500명 이상을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어 지난 4월26일 새빛안전지킴이 첫 교육을 실시해 이재준 수원시장이 첫 번째 새빛안전지킴이로 이름을 올린 후 새빛안전지킴이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상황별 안전 교육과 응급조치법,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주로 다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해 찾아가는 교육을 받거나 수원시민회관과 수원시 교통안전교육장에 상설교육장도 열었다.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사내 강사도 배출해 소규모 교육을 진행,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를 한 명이라도 더 양성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10월 새빛안전지킴이 꿈 한마당 행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새빛안전지킴이들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
소방서 등 협업 교육(255회, 7235명)까지 더하면 총 826회의 교육으로 2만 2677명의 새빛안전지킴이가 탄생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였던 1만 2500명의 80%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시 공직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으며 공무원과 협업기관 등 전체 직원 4984명의 60%에 달하는 2943명이 교육을 받았다.
직원 절반 이상이 전문가가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교육을 이수한 새빛안전지킴이들은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시는 내년에도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자체)을 확대해 1만 8000여명 이상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이제 누구나 배워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몸으로 체득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배워야 하는 기술"이라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