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569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8년 4등급에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전라남도 1위)에 이어 해마다 한 단계씩 오르며 대한민국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정부 세수 감소로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오는 2024년 예산 증가율이 6.18%로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본예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보성군은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지난 2019년부터 모아온 재정안정화기금 1500억 원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특별교부세 확보 전국 군 단위 1위(87억원), 2020년 역대 최대 규모 지방교부세 확보(2324억원), 2023년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 확보(3099억원) 등으로 세입이 증가할 때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일부를 기금으로 저축해 뒀다.
2023년 중앙부처 공모사업비도 1500억원 넘게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1200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벌교 봉림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358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407억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149억원) 등 58개 사업이 있다.
군은 군민들의 문화, 여가 생활을 확 바꿔줄 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을 보성읍과 벌교읍 두 군데에서 83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사업비 1614억원이 투입되는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도 오는 2025년 2월 최초 공급을 목표로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보성군은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생각으로 해양생태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공모사업과 유치 추진 중인 해양수산분야 사업이 5000억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해양레저 관광거점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율포 프롬나드 조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도 유치에 성공해 추진 중이다.
이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경제 플랫폼 분야 300억 사업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보성군·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단일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보성군은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군립국악단을 창단하고 차밭, 해변, 거리, 공연장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린 풍성한 문화행사는 군민의 문화지수를 한층 높였다. 지난 4월 열린 보성다향대축제는 2024년~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으며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전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융복합 시대의 흐름에 맞춰 통합 축제형으로 개최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관람객 67만명, 700만불 규모의 수출협약, 40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관광 보성의 저력과 보성 차의 우수성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보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수상과 재난관리평가 5년 연속 우수상, 전남 귀농어 귀촌 3년 연속 우수기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군부 1위, 축산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전남 농촌진흥기관 종합평가 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등을 수상하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에서 지난해 6관왕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 사업평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전남 1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 최우수 등 5관왕을 달성하며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에 김철우 보성군수는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신 위대한 군민 여러분 덕분에 보성군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갑진년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