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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이상’으로 완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7 16:18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내년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를 ‘30% 이상’으로 제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협의해 이같은 내용의 ‘2024~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제시된 대출 목표 비중보다 완화된 수치라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계획 수립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전체 차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50%고, 고신용자에 비해 중저신용자의 대출액 규모가 작으며 중저신용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목표 비중을 30% 수준보다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높이는 과정에서 ‘말잔’(말기 잔액) 기준으로 사용했지만 ‘평잔’(평균 잔액)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부 서민금융대출(보증 한도 초과 대출잔액)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산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상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취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1년부터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영업하도록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했다.

올해 연말까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였다.

지난달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카카오뱅크 30.1%, 케이뱅크 28.1%, 토스뱅크 32.3%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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