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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내년 선진국 우량채권 비중 늘려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7 16:27
제일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에는 선진국 우량 채권과 미국, 일본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4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변화의 바람, 투자의 항로 모색’으로 제시했다.

내년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함께 긍정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대선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내년에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이 모두 현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산별로는 선진시장 우량 채권과 미국 및 일본 주식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라고 제언했다. 미 달러(USD)는 미국의 금리 하락세와 미국 자산 가치의 상승 압력 사이에서 향후 1-3개월간 박스권 흐름을 보인 이후 6-12개월 관점에서는 완만한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우리나라 2%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채권의 투자 매력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하는 미 연준의 실질적 정책 변화가 확인된 후 진행될 수 있으므로 향후에는 한국 단기채(만기 2-3년)를 활용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이자수익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한국 주식은 수출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 대외 경기 불안이 나타날 경우 증시 민감도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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