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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 비서실 15명까지?…원주시 "사실 무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8 22:48
최혁진 전 비서관, 원주시장 비서실 비판

▲최혁진 전 청와대비서관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비서실 인력을 10명(정책·정무 비서 포함)에서 5명 추가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최혁진 전 대통령 사회적경제비서관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장은 시정 파행 운영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말했다.

최혁진 전 비서관은 "원주시장 비서실 인력이 10명에 이르는데 현재 5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이대로 진행하면 기초자치단체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에 이르고 광역 자치단체인 강원특별자치도 비서실(11명) 마저 훌쩍 넘어서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서진 가운데 별정직 인원도 원주시가 압도적이다. 보은 인사가 도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라 의문을 제기하며 "과도한 비서실 인력을 줄여 민생을 살리는 일에 투입해도 모자랄 판이다. 별정직을 대거 늘려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전 비서관은 이밖에도 편법 채용,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등도 제기했다.

원공노 현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현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도 원주시장 비서실 인력을 현재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확대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공노는 "원주시장 비서실 확대를 반대한다"고 유감을 표하며 "전국적으로 긴축재정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운 현실이다. 비서실 운영은 현재 인력으로 해결하고 민생과 관련된 부서에 힘을 실어줘 민생을 살피는 행정을 펼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비서실 인력 5명 추가 계획은 사실 무근이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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