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임현식이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 2017년부터 누적 후원금 1억 원이 됐다.사랑의달팽이 |
29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임현식이 지난 22일 3000만 원을 후원하면서 2017년부터 누적 후원금이 1억 원이 돼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클럽인 ‘소울리더’ 8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현식이 기부한 후원금은 7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데 사용됐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금은 청각장애인의 인공와우 외부장치 교체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현식은 2017년 ‘그리워하다’로 활동 당시 수어 안무를 선보이며 청각장애인 지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사랑의달팽이 활동에 공감하며 이때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청각장애인 단원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임현식은 "음악을 하며 가장 큰 사랑과 행복을 얻은 사람으로서 시간을 더할 수록 그 역할에 무게를 느낀다"며 "누군가에게 소리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과정에서 작은 시작이었지만 저에게 더 열심히 일할 이유를 주기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후원을 통해 소리를 듣게 된 분에게도 저의 음악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임현식 후원자에 큰 감사를 전한다"며 "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일에 투명하고 꼼꼼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