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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엄격한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신영토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2 08:47
함영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엄격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하에 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1991년 은행 설립 이래 하나금융그룹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이겨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올해도 엄격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하에 내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신영토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이에 하나금융은 잠시 멈춰서서 우리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상승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었지만, 고금리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는 이러한 금리체계가 정당하고 합리적인가에 대한 불신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며 "때문에,이미 검증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항변보다는, 우리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가산금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과 원가를 산정함에 있어, 신용등급 체계는 적정한지, 우량 신용정보 수집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확보한 정보는 제대로 활용했는지, 금리 감면요청 전에 선제적인 제안은 할 수 없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손님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우리의 성장 전략에 대한 인식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가입자수 300만명을 넘어선 ‘트래블 로그’는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손님의 편의와 혜택은 극대화해 직원들이 자신있게 권유할 수 있었다"며 "카드 해외사용액 시장점유율 확대와 기반 손님수를 늘려가며 모두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 회장은 "이처럼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는’ 우리의 진심을 바탕으로 손님,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신뢰받는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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