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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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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민석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 "무너진 자원순환 생태계를 정상화시킬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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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이민석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은 2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무너진 자원순환 생태계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이사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고, 풍요와 번영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민간 소각전문 업계는 묵묵하게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와 함께 소각열에너지 회수를 통한 자원순환으로 국가 탄소중립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시멘트 업계로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인해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올해 역시 폐기물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폐기물 순환경제를 책임지는 기존 환경기초시설업계 전체가 1년 내내 비수기처럼 느껴질 정도의 심각한 시장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우리 조합을 비롯하여 환경기초시설업계 전체가 환경자원순환업생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멘트 업계로부터 촉발된 자원순환 업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나,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주변지역지원부담금 입법 발의 등 업계에 즉시 영향을 미치는 현안도 많아 작년에 조합 또한 동분서주하였고, 올해는 더욱 매진해 나가야 할 상황입니다.

다행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불연물 사전선별 제도도입과 이중행정처분 문제가 개선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시멘트 업계와의 만족스러운 합의점을 도출하여 무너진 자원순환 생태계를 정상화시키고, 이를 통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에 이바지하는 폐자원의 선순환이 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소각열에너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우리 업계 미래보장에도 힘쓸 것입니다.

끝으로,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사 사업장과 가정에 항상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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